‘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월별로 나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퓨전푸드 등 1백35가지 요리법이 소개돼 있다. 특히 세시풍속까지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요리’를 익힌 최씨는 80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전통가정요리를 공부했다.
도쿄에서는 또 현지 유명식당의 요리사로부터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 비법도 전수받았으며 귀국한 뒤 이들 요리를 ‘한국화’했다. 최씨는 이 책의 중간 중간에 굵은 글씨로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요령과 같은 요리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요령을 소개했다.
또 각 요리법의 설명 아래에는 신세대 감각에 맞게 요리과정을 ‘아이콘’으로 단순화해 놓았다. 요리법에 관한 본문을 한 번 읽은 뒤에는 아이콘만 보면 순서대로 요리할 수 있다. 동아일보사 간. 1만2천원. 02―361―0992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