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병용 안된다』…한글학회등 항의집회

  • 입력 1999년 3월 1일 20시 27분


한자병용반대투쟁 전국비상대책위원회(회장 원광호)와 한글학회(회장 허웅)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글회관 대강당에서 1백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자병용반대투쟁 결의대회와 한글독립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한자병용방침을 발표해 우리 말글문화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렸다”면서 정부의 한자병용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공동대표 이오덕)도 이날 오전 서울 탑골공원에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자병용 반대 항의집회’를 열고 정부의 한자병용 방침철회와 한글전용을 요구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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