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추위 몰려온다』…서울 30일 영하 5도

  • 입력 1998년 12월 30일 07시 47분


29일 오후 강원 영서 중북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추워져 신정인 1일까지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확장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일 서울 영하5도 등 영남 일부지방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겠다”며 “그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 점을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10도를 비롯해 △대전 영하6도 △광주 영하4도 △강릉과 대구 영하2도 등이다.

낮기온은 1∼1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31일 중부지방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절정에 달했다가 내년 1월2일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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