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내년 고창군서 「세계고인돌축제」개최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1시 17분


세계거석문화협회(총재 유인학)와 전북 고창군은 내년 10월 고창읍 일대에서 제1회 세계고인돌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고창군은 이 축제에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등 거석(巨石)문화유적을 갖고 있는 세계 20여개국 관계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축제기간중 △고인돌축조 경연대회 △고인돌 유적지 탐사 △원시 움막생활 체험캠프 △석기 토기 만들기 △판소리 민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창지역에는 2천여개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으며 특히 고창읍 죽림리 매산마을 일대에는 남방식과 북방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 4백42기가 밀집해 있다.

8일 고창에서 열린 국제 고인돌 학술대회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도 고창의 고인돌군(群)이 세계 최대규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창의 고인돌은 올해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등록됐으며 내년 7월 유네스코의 심사를 거쳐 2000년 세계문화유산 등록여부가 결정된다.

〈고창〓김광오기자〉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