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 1학기부터 양교생은 각각 상대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해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한 학생이 한학기 내내 ‘맞수’ 대학의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학점교환 세부지침에 따르면 양교학생은 4년 동안 최대 20학점, 계절학기의 경우 최대 7학점 등 총 27학점까지 교환이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양교는 학점교환을 실시해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 중 서울대와도 학점교환을 포함한 학술교류 협정을 추진, ‘삼각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양교는 이밖에 교환학생 파견제와 학술회의의 공동개최, 각종 연구시설 공동이용, 학술자료 및 출판물 상호교환도 실시키로 했다.
김성인(金成寅)고려대교무처장은 “두 명문사학의 전면적인 학술교류는 양교의 교수와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와 학문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