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주의보…『어린이 외출후 꼭 양치질하도록』

  • 입력 1998년 4월 24일 19시 47분


보건복지부는 24일 전국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주의보를 내렸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 번지는 볼거리는 계절적으로 2월에 발생했다 사라지는데 올해는 4월까지 계속 환자가 발생, 23일 현재까지 △경남 4백90명 △제주 3백36명 △강원 1백21명 등 전국적으로 1천56명이 발병했다.

볼거리는 80년대 초 예방접종이 도입된 뒤 90년 2천92명, 95년 4백30명, 지난해에는 2백38명이 발병하는 등 환자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다.

환자의 침에 섞인 균이 호흡기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되는 볼거리는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양쪽 침샘이 부어오르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주일정도면 회복된다.

복지부는 어린이들의 경우 심한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볼거리 예방을 위해 외출후 양치질을 하고 환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하고 학교와 학부모에 대해 환자 발생시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당부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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