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4곳,녹지공간 크게 늘린다…개발기본계획안 마련

  • 입력 1998년 3월 27일 19시 26분


서울시내 잠실 반포 등 4개 저밀도지구의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개발기본구상안이 마련됐다. 96년 11월 발표된 재건축 방침에 따라 토지이용 용적률 단지배치 등 기본설계 골격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내용.

서울시는 27일 선정한 개발구상안 최우수작을 토대로 교통 환경 인구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 6월 기본계획을 최종확정키로 했다.

▼잠실〓지구 중앙에 학교 공원, 외곽방향으로 중층→고층→초고층아파트를 배치. 주차장은 모두 지하이며 지상엔 채소밭 등 녹지공간을 조성.

▼반포〓용적률을 최대한 낮추고 공원 녹지 학교 등 공공시설 면적을 27만6천㎡에서 52만4천㎡로 크게 늘렸다. 소형 중형과 20년이 지난 아파트를 먼저 개발.

▼청담 도곡〓지구내 도로가 외곽 간선도로와 이어지도록 설계, 교통량을 분산시켰다. 중앙에 초고층, 외곽에 중저층 아파트를 배치.

▼화곡〓외곽에 키가 큰 나무를 심어 소음을 차단시켰다. 산책로 잔디광장 작은동산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있으며 중앙가로수길은 우장산과 이어진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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