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기오염 다시 악화…기름값 인하등 영향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지난해말 유류가격이 인상되면서 개선됐던 서울의 대기오염도가 유가가 인하된 2월 이후 다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두차례 유가가 오른 뒤인 1월 서울시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1.5PPM으로 유가 인상 전인 지난해 11월의 1.8PPM에 비해 약간 낮아졌으나 유가가 다시 인하된 2월에는 자동차운행이 늘어나면서 다시 1.9PPM으로 악화됐다.

또 이산화질소()는 지난해 11월 0.034PPM에서 1월에는 0.025PPM으로 개선됐으나 2월에는 다시 0.030PPM으로 증가했다.자동차로 인한 또 다른 대기오염물질인 총먼지(TSP)는 지난해 11월 77㎍/㎥에서 1월에는 58㎍/㎥로 크게 감소했으나 2월 들어 다시 72㎍/㎥로 늘었다.

혼잡통행료제도가 시행중인 남산 1,3호 터널의 하루평균 통행량은 지난해 11월 3만1천1백30대에서 3월 현재 2만4천4백31대에 이르고 있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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