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社, 에어컨 2차예약 실시…이달말까지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46분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면서 가전업체가 일제히 에어컨 2차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말 실시한 1차 예약판매에 비해서는 다소 혜택이 줄었으나 에어컨 구입을 결정했다면 성수기 이전인 지금 예약해두는 게 유리하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캐리어 등 주요 업체는 이달말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모두 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다.

할인율은 삼성 LG의 경우 룸에어컨 10%, 패키지형 12%이며 대우캐리어는 패키지형 15%, 구모델 17%이다. 제품 설치는 다음달까지 원하는 시기에 해주며 대금은 5월부터 납입하면 된다.

에어컨을 살 때는 ‘패키지에어컨과 룸에어컨 중 어떤 것을 택할까’하고 고민하게 된다.

패키지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업소나 사무실과 같이 천장이 높고 공간이 트인 곳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벽이 많고 실내가 좁은 가정에서 사용하면 에어컨에서 가까운 곳은 지나치게 춥고 먼 곳은 매우 덥다. 설치할 곳의 여건을 잘 살펴 에어컨을 선택해야 한다.

평수가 큰 집에서는 거실용 패키지에어컨과 분리형 룸에어컨을 묶어 상품화한 복합멀티형에어컨을 구입하는 것이 개별적으로 에어컨을 사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전기요금이 걱정이라면 소형제품을 설치하는 게 최선이다.

예약판매로 에어컨을 들여놓을 때 기본설치비는 무료다. 그러나 추가로 배관 전기공사를 할 때는 고객이 비용을 부담하므로 설치 전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을 만한 위치를 미리 골라 놓아야 한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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