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서관「어린이 무료대출」…『돈 안들어 좋아요』

  • 입력 1998년 3월 12일 19시 46분


신학기를 맞아 서울시내 도서관들이 어린이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있어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해 책을 사줄 수 없는 부모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도서관 중엔 ‘어린이 전용열람실’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어 아이를 혼자 보내도 좋지만 ‘가족 열람실’‘모자 열람실’이 있는 곳도 많아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직접 도서관을 찾아도 좋을 듯.

▼도서관 현황〓서울에는 모두 31개 도서관이 있다. 이중 ‘어린이 열람실’을 갖추고 있거나 ‘어린이 독서교실’을 여는 곳은 모두 23곳.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내에 있는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2시 ‘이야기교실’을 열고 수 토 일요일 오후3시에는 영화를 상영. 책은 물론 비디오도 대출. 강남과 강동도서관에서는 4월부터 ‘1일 도서교실’을 열어 학생들의 토론을 벌이고 글짓기 지도. 강서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둘째 토요일 오후3시 ‘미리내 독서회’를 열고 개포도서관에서는 첫째 넷째 토요일 오후2시 어린이를 위한 만화영화를 상영.

▼이용시간 및 방법〓어린이열람실의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6시, 주말 오전9시∼오후5시. 도서관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책을 대출해 보는 것도 무료. 도서관에서 보던 책을 대출하려고 할 때에는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도서관마다 약관이 조금씩 다르지만 회원에 가입하려면 부모가 주민등록등본이나 지역의료보험카드를 가지고 가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하태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