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11월18일 실시…시험과목 4개줄여

  • 입력 1998년 3월 11일 20시 10분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11월19일)보다 하루 빠른 11월18일 실시되고 계열별로 시험과목수가 4과목씩 줄어든다.

또 수능 과목선택제가 실시됨에 따라 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표준점수제가 처음 도입되고 특차모집 기간이 크게 늘어나 전형방법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9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능시험은 11월18일 치르고 12월18일까지 각 수험생에게 수능성적이 통보된다.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어 수리탐구Ⅰ 수리탐구Ⅱ 외국어 등 4개 영역에 걸쳐 2백30문항(4백점 만점)이 출제되고 수리탐구Ⅰ의 20%는 주관식 문제로 출제된다.

계열별 수능과목은 △인문계 9 △자연계 10 △예체능계열 7개다.

이는 모두 4개 과목씩 줄어든 것으로 수험생의 입시부담이 줄어들어 학교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의 모집구분은 98학년도와 마찬가지로 특차 정시 수시 추가모집으로 나뉘며 정시모집의 경우 ‘가’군(99년 1월4∼9일) ‘나’군(1월10∼15일) ‘다’군(1월16∼21일) ‘라’군(1월22∼27일) 등 4개의 시험구간 군으로 나눠 대학별로 전형을 실시한다.

또 대학이 다양한 선발방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특차모집기간(11월23일∼12월27일)을 9일에서 35일로 늘리고 특차인원이 정원의 50%를 넘지 못하도록 명문화했다. 수시모집은 9월1일부터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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