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월간지 「버디」발간…『정보-고민 함께할 터』

  • 입력 1998년 2월 24일 19시 51분


같은 여자끼리 껴안고 있는 표지사진, 동성에 대한 사랑을 당당히 표현한 수기…. 국내 처음으로 동성애자들을 위한 월간잡지가 나왔다. 24일 발간된 ‘버디(BUDDY)’. 첫호에는 성정체성 문제를 다룬 특집을 비롯해 동성애 문학 및 영화, 남성동성애자의 수기 등이 실려 있다. ‘굴레를 벗어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이 잡지의 창간 멤버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PC통신 동성애단체 회원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잡지창간을 준비해왔다. 편집장 한채윤(韓采潤·26·여)씨는 “동성애자들이 정보와 고민을 함께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잡지를 창간했다”며 “동성애자들의 권익향상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C통신으로 우편판매중이며 1,2호는 서울시내의 대학가 서점을 중심으로 판매하다 3호부터 전국의 서점에 내놓을 예정.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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