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에 훈훈한 정을 나누고 알뜰지혜를 배우는 상설 재활용품 교환장터가 광주지역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11일 광주 북구 유동 광주YW
CA 1층에 문을 연 재활용품 교환매장(062―524―3512)은 의류 아동용품 도서 음반 가전제품 등 1천여점의 재활용품을 갖추고 있다.
제품에 따라 1백∼5천원만 내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중고품을 다른 제품과 교환할 수도 있다.
광주 북구 문흥동 라인동산아파트 부녀회도 14일 아파트관리사무소내 주부문화공간(261―4647)에 ‘안방 벼룩시장’을 개설했다. 가까운 주민들끼리 헌옷이나 작아서 못신게 된 신발, 가전제품, 참고서 등을 주고받는 알뜰장터다. 또 광산구청이 95년 우산동 하남성심병원 뒤편에 개설한 재활용품 백화점(940―8585)과 동구청 내 알뜰센터(220―0393)에도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0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송원백화점 거평마트에서 중고품 교환매장을 열었던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222―2470)은 다음달부터 한달에 3일씩 정례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교환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