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메이크업]노랑 연두색 『눈에 띄네』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올봄 여심(女心)을 사로잡으려는 화장품회사들의 메이크업 패턴이 하나둘씩 발표됐다. 세계 패션의 자연주의 경향에 따라 전체적으로 너무 튀지 않는 편안한 느낌의 파스텔톤 색상이 주류. 어둡고 우울한 시대분위기에서 벗어나 맑고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로 이끈다. 올봄엔 부드럽고 세련된 노란색과 연두색이 특히 부각된 것이 특징. 신제품 아이섀도엔 노란색 연두색 카키색 파란색 계열이 두 세개쯤은 빠짐없이 들어 있다. 눈화장에 잘 사용하지 않던 연두색 카키색으로 눈매를 강하게 표현하는 메이크업이 관심을 모을 전망. 마스카라도 올리브카키 아이비그린 딥그린 등 녹색 계열이 대부분이다. 눈화장이 강조된다. 대신 입술화장은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이 유행할 듯. 신제품 립스틱은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의 ‘누드’색상이나 펄이 약간 들어가 창백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 주류다. 봄 메이크업의 대표적 색상인 핑크와 오렌지색 계열. 태평양은 뉴욕의 메이크업아티스트 빈센트 롱고와 함께 만든 ‘뉴욕 옐로’란 이름의 메이크업 패턴을 승부수로 던졌다. 노란색을 주조로 하면서 노란색이 첨가된 오렌지색 연두색 파란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한불의 ‘아임 바비걸’과 코리아나의 ‘바비걸’패턴은 모두 깜찍하고 귀여운 바비인형의 이미지를 살린 투명한 느낌의 메이크업. 노란색 연두색 카키색의 화사한 눈화장에 촉촉한 핑크나 오렌지색 립스틱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윤경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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