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최고35% 싸게 판다…창신동 문구도매상가

  • 입력 1998년 2월 3일 07시 22분


신학기.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아이들의 학교준비물도 한푼이라도 더 싸게 사는 것이 생활의 지혜. 새로 학교에 들어가는 자녀가 있어 이것저것 살게 많다면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문구교재도매상가를 찾는 것이 좋다. 동대문에서 신설동 사이 왕산로쪽으로 입구가 난 골목 양쪽으로 문구 팬시 교재 완구전문점 1백여곳이 줄지어 있다. 시중 소매점보다 20∼35%까지 싸게 팔며 공책 연필 편지지 필통 등 문구류는 물론, 찰흙 조각칼 실로폰 탬버린 같은 교재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인형 다마곳치류의 장난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여기도 국제통화기금(IMF)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한차례 오른 상태. 공책 스케치북 같은 종이류는 수입펄프가격 상승으로 앞으로 한바탕 더 값이 오르고 필통 펜 같은 플라스틱제품 가격도 원가 상승으로 더 인상될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전망. 그렇지만 원가상승 이전 출고된 일부 제품은 아직 예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잘만 찾으면 좀 더 싼 학용품을 살 수도 있다. 아담시티의 경우 10권짜리 1∼2학년용 및 3∼6학년용 은하수공책묶음을 종전 가격인 2천8백원(종전시중가 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많이 쓰는 연필깎이는 1만∼1만8천원이면 국산 유명제품을 살 수 있고 연필을 무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독성색연필 지구투명이(12색)는 가게에 따라 2천6백∼2천8백원(시중가 4천원)에 판매된다. 교통편은 신설동과 동대문 사이를 경유하는 버스를 탄 뒤 동대문에서 하차하거나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리면 된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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