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파자마에 외투만 걸치면 동네외출 『거뜬』

  • 입력 1997년 12월 20일 08시 07분


「파자마」인지 트레이닝복인지 원피스인지…. 지난달 선보인 「패션 파자마」는 「입고 바깥에 나갈 수 있는 속옷」. 요즘 10,20대에 인기다. 패션파자마는 노인들이 많이 입는 「빨간 내복」과 같은 소재지만 디자인과 색깔이 트레이닝복이나 원피스를 연상시킨다. 흰색과 검은색만 써 단순미를 살렸다. 패션파자마는 속옷전문업체 ㈜비비안이 젊은층을 겨냥해 내놓은 「임프레션」브랜드의 상품. 집에서 편히 입고 있다가 외투만 걸치고 가까운 구멍가게나 비디오가게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속옷 티가 나지 않는다. 남녀공용인 트레이닝복형의 경우 지퍼가 없이 목 부분이 둥글게 처리됐다. 트레이닝복 잠옷 속옷으로 두루 입을 수 있다. 여성용은 원피스형과 투피스형, 비키니형이 있다. 서울 그레이스백화점 임프레션매장의 윤영미씨는 『고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 온다』면서 『하루에 15벌 이상 팔린다』고 말했다. 롯데잠실점 메트로미도파 유투존 등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값 4만3천∼8만9천원.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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