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분위기있는 프랑스 식당, 이태원 「비손」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7시 49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비손」은 눈과 입이 한꺼번에 즐거운 프랑스식 식당. 2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인테리어소품가게를 운영하던 식당주인 김인겸씨(44·여)가 직접 꾸민 자그마한 실내가 마치 인테리어잡지에서 빼내온 듯 무척 예쁘다. 비손은 프랑스식 요리가 주종이지만 김씨가 항공사직원인 남편을 따라 외국생활을 하면서 익혀온 각국 요리 중 우리 입맛에 맞는 요리를 골라 「다국적 메뉴」로 꾸미고 있다. 김씨가 자랑하는 비손 메뉴 중 전채요리는 베트남스프링롤(1만2천원) 프랑스식양파스프(6천원) 치커리샐러드(7천원) 닭안심과 그린샐러드(1만원) 등. 또 주요리는 프로방스식양고기안심(2만4천원) 한국식보루락(베트남요리·2만3천원) 일본식연어구이스테이크(2만2천원) 등이다. 가벼운 식사용으로 닭안심과 야채를 곁들인 돈 미구엘파스타(1만3천원) 크림소스연어파스타(1만5천원) 등도 있다. 비손의 음식이 느끼함이 적다는 평을 받는 것은 김씨가 만든 소스 덕분. 김씨는 손님들 요청으로 소스만을 별도로 판매할 계획. 개점시간은 낮12시∼오후10시반. 공휴일은 열지만 일요일은 휴무. 저녁 이용시에는 예약이 필요하다. 3월 청담동에 2호점도 열었다. 이태원 02―790―0479, 청담 02―512―9855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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