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 24일 개막

  • 입력 1997년 10월 22일 07시 41분


무용계의 큰 잔치인 제19회 서울국제무용제가 24일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동아일보와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공동주최로 11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무용제에는 국내 공식참가단체 10개팀을 비롯, 모두 19개의 국내외 단체가 참여한다. 공식참가단체는 현대무용 부문에서 홍승엽씨의 댄스시어터온 등 4개, 한국무용 부문에서 한양대 백정희교수가 안무자로 있는 물수레무용단 등 4개 단체다. 발레부문은 미국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이상만씨가 운영하는 LEE발레 등 2개 단체다. 이들 10개 단체는 경연을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여기에 일본의 「게이타케이 움직이는 현대무용단」과 스웨덴의 「안데르손현대무용단」 등 2개 해외무용단이 초청됐다. 일본보다 미국에서 더 명성을 얻고 있는 게이타케이무용단은 서울공연에서 안무가 게이타케이가 쓴 시(詩)를 소재로 한 「시간일기」와 「빛·23」을 선보인다. 스웨덴 안데르손현대무용단은 「시바여왕의 도착」 「천국」 등 3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김은희무용단 등 5개 국내단체의 자유참가 공연도 펼쳐진다. 자유참가팀 중 최우수팀은 내년 무용제에 예선을 거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개막 첫날엔 축제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류(柳)…생명의 나무」(강미리 안무)와 지난달 폐막된 제6회 전국무용제 최우수상 수상작인 「꿈의 땅」(안무 문치빈)의 앙코르공연을 마련했다. 서울 동숭동 티켓박스에서 1만원짜리 일반관람권을 7천원에, 5천원 짜리 학생권은 4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02―744―8066 〈김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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