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시장 문화 『활짝』…사설갤러리 잇따라 들어서

  • 입력 1997년 10월 6일 08시 11분


인천지역 사설전시관의 활동이 활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불모지나 다름없던 인천지역이 94년 종합문예회관 개관 이후 다인아트갤러리 다담갤러리 예일디자인갤러리 등의 사설전시관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관람문화」에 활기가 살아났다. 동구 송림동 해반갤러리(032―761―0555)는 문화동호인 모임인 「해반문화사랑회」를 구성, 매달 한차례 문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갖고 가족들과 역사기행을 떠나고 있다. 해반갤러리측은 그동안 전국 규모의 판화미술제 조각전 등 50여회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시 문화칼럼 논문 등 회원작품들을 단행본으로 발표했다. 지난해말 개관한 남동구 구월동 다인아트갤러리(032―431―0268)는 개성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엄선, 초대전시회를 여는 한편 매달 첫째주 수요일에는 노래시 모노드라마 춤극 등의 무대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근 다담갤러리(032―421―5811)도 2층 전시장과 별도로 지하에 소형극장을 마련, 인형극 등을 정기공연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 문을 연 경인전철 주안역 옆 예일디자인갤러리(032―865―5100)는 대학생 주부동호인 등에게 사진 도예 디자인 작품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무료로 전시장을 대관해주고 있다. 송도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연수구 동춘동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옆 오르쎄(032―832―2517)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1층 40여평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수시로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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