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직종편중 심각…대부분 고용-별정직에 몰려

  • 입력 1997년 10월 5일 19시 37분


정부내 여성공무원수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나 전체 공직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하고 직종별 편중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총무처에 따르면 정부내 여성공무원은 △92년 1만7천6백40명 △93년 1만1천7백36명 △94년 7백13명 △95년 1만8백48명 △96년 7천4백49명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교육직을 제외하고 별정직이나 고용직에 주로 몰려있어 일반 공무원이 누리는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교육직의 경우 전체 교육공무원 28만3천여명 중 48.3%인 13만6천여명이 여성이었다. 또 사환이나 구내식당 직원 등 고용직이 전체의 44.1%, 별정직이 39.5%, 외무직이 26.3%, 기능직이 24.9%였다. 반면 고위 정무직은 전체 3백76명 중 정무2장관과 차관, 민선인 경기도 광명시장 등으로 0.8%인 3명에 불과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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