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설정 60주년 기념공연으로 마련된 창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가 27일까지 군산 익산 전주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2백여년전 천주교 초기 전래과정에서 순교한 유항검일가의 일대기를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창극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유항검과 아들 유중철 며느리 이누갈다가 극심한 박해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극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국악풍으로 작곡한 16곡의 노래와 춤,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혼례장면과 순교장면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졌다.
김정수씨(원광대강사)가 연출을, 최상화씨(전북대교수)가 작곡 지휘를 맡았으며 전주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소속 일반 신자들이 출연한다.
공연일정은 △20일(오후 4,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 △21일(오후4, 7시) 익산 솜리문예회관 △26, 27일(오후 4, 7시)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공연된다. 0652―85―0041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