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57년건립 「한남 주공」이 『最古』

  • 입력 1997년 9월 9일 07시 57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40년이 넘은 한남동 주공아파트다. 면적이 가장 넓기로는 웬만한 서민아파트의 3,4배인 92평짜리 이촌동 코스모스아파트다. 서울시가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아파트 실태를 조사,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사용승인이 난 서울시내 아파트는 1천3백77단지 9천5백79개동 73만5천8백86가구였다. 이는 전체 서울시 주택 1백98만9천가구의 37%. 서울시의 아파트 대지면적은 1백13만9천여평이고 연면적은 2백54만3천평이다. 아파트 용적률은 평균 180%이며 아파트 평균 평수는 26.8평. 이중 용산구 한남동 주공A아파트 28평형 1개동 43가구는 지난 57년3월부터 사용돼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가장 작은 아파트는 노원구 월계4동 사슴1단지 시영아파트 8개동 1천3백72가구로 7평형. 또 가장 높은 아파트는 노원구 중계4동 염광아파트와 동작구 대방동 성원아파트로 26층이다. 21층이상 고층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광진구로 모두 51개동 6천6백92가구가 밀집해 있다. 가장 큰 아파트단지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아파트로 18만7천2백80평에 1백45개동 5천9백30가구, 2만6천여명이 한 울타리에서 살고 있다. 가장 작은 단지는 서대문구 대현동 무궁화아파트로 1개동 10가구 서울시의 아파트는 63년말 1백82가구에서 70년말 1만3백62가구로, 80년말 16만7천8백80가구로, 90년말 47만7천1백48가구로 급증했다. 주택 2백만호 건설로 요란했던 88년에는 서울에서 7만4천9백41가구의 아파트가 한 해 동안 지어졌다. 〈조병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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