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시대에 지구촌 각 지역들은 경제 사회 문화적인 면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개별 지역 고유성의 변화 뿐만아니라 그 지역 공간구조의 새로운 재편을 가져왔다.
이같은 지역공간변화에 대한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하는 국제지리학학술회의「세계화와 지역연구」가 성신여대(총장 이주용·李主鎔)의 한국지리연구소(소장 이금숙·李錦淑)주최로 4일 오후2시 성신여대 수정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엔 프랑스 지리학의 권위자인 폴 크라발 파리대교수, 미국지리학회장을 역임한 로렌스 브라운 오하이오주립대교수, 이기석(李琦錫)서울대교수 등 국내외 지리학의 거장 10여명이 참가한다.
크라발교수는 발제논문 「세계화와 지역연구」에서 『21세기 지역연구는 기존의 경제적 틀에서 벗어나 문화적 정치적요인을 중시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기석교수는 「서울의 다중심 출현과 세계화의 시사점」을 통해 서울이 종로중심에서 벗어나 영등포 강남지역 등 기능적으로 독립된 다중심구조로 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