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승용차는 일본 프랑스의 승용차에 비해 승차 만족도가 최저 4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연구원 역학연구부 강대임박사팀은 최근 이들 세 나라 승용차의 승차감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시속 40㎞로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정속주행했을 때 일제와 프랑스제는 승차감이 거의 비슷한 반면 국산차는 이들의 60%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 또 요철상황의 도로시험에서는 프랑스제의 승차감을 100으로 볼 때 일제는 72, 국산은 45 정도에 불과해 크게 뒤떨어졌다는 것이다.
강박사는 『외제차가 지면에서 차체로 전달되는 충격의 20∼40%를 줄여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반면 국산차는 10%를 줄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차감이 좋지 않은 1차적인 원인은 국산 승용차에 장착된 운전석이 충격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