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선-박남희부부,4회 「평등부부상」 선정

  • 입력 1997년 6월 30일 20시 17분


『부부가 서로 의논하고 힘을 합하며 평등하게 사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 그것으로 상까지 받다니 쑥스럽습니다』 결혼생활 22년간 「평등의 길」을 살아온 鄭鎬宣(정호선·54·국회의원)朴南姬(박남희·47·경북대교수)씨 부부는 30일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제4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부부는 종속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정씨 부부외에도 黃龍淳(황용순·반농반어업)金根子(김근자·〃), 金珍胡(김진호·축산업)李玉順(이옥순·〃), 朴鍾天(박종천·회사원)金奉順(김봉순·주부), 尹誠浩(윤성호·회사원)金銀暎(김은영·주부)씨 등 4쌍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있을 예정.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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