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서로 의논하고 힘을 합하며 평등하게 사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 그것으로 상까지 받다니 쑥스럽습니다』
결혼생활 22년간 「평등의 길」을 살아온 鄭鎬宣(정호선·54·국회의원)朴南姬(박남희·47·경북대교수)씨 부부는 30일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제4회 평등부부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부부는 종속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정씨 부부외에도 黃龍淳(황용순·반농반어업)金根子(김근자·〃), 金珍胡(김진호·축산업)李玉順(이옥순·〃), 朴鍾天(박종천·회사원)金奉順(김봉순·주부), 尹誠浩(윤성호·회사원)金銀暎(김은영·주부)씨 등 4쌍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있을 예정.
〈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