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케이블TV 23개사업자 확정…연말부터 전파

  • 입력 1997년 5월 29일 19시 56분


일산 분당 등 신도시와 농어촌지역에서 케이블TV 방송을 내보낼 2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24개구역 사업자가 29일 공보처에 의해 최종 확정됐다. 공보처는 이날 최종회의에서 일산 신도시를 끼고 있어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고양 파주 권역의 SO사업자로는 서울도시가스를 뽑았다. 분당을 포함한 성남권역에는 성남유선방송을 선정했다. 한남종합건설이 단독신청한 김제 권역의 경우 재정능력 및 사업계획 등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이 유보됐다. 공보처는 별도의 보완절차를 거쳐 김제 권역의 사업자를 추가선정할 계획이다. 공보처는 구성주주의 적합성과 재정능력 종합유선방송국 운영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이들 법인을 SO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SO 사업자 선정은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반동안 도 심사와 공보처의 공개청문회 서류평가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선정된 법인들은 1년이내에 방송국 시설을 갖춰야 하며 오는 7월 정보통신부가 전송망사업자(NO)를 선정하면 각 구역 NO가 설치한 전송망을 통해 케이블TV 방송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말부터 신도시와 농어촌지역에서도 케이블TV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정된 SO사업자 지배주주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기 △성남〓성남유선방송 △고양 파주〓서울도시가스 △안양〓태광산업 △부천 김포〓유진기업 △광명〓삼보컴퓨터 △의정부 동두천〓대한펄프 △구리 하남〓조선무역 △용인 평택〓동아제약 ▼강원 △강릉 속초〓대림주택건설 △원주〓원주향토개발 ▼충북 △충주〓계양전기 ▼충남 △당진 서산〓셰프라인금속 △공주〓웅진코웨이 ▼전북 △익산 군산〓두고전자 ▼전남 △여수 순천〓동부해양도시가스 △나주〓남양건설 ▼경북 △구미〓새한 △경주〓유성건설 △안동〓한미약품공업 ▼경남 △울산〓송원산업 △김해〓한국카본 △마산〓경남에너지 △진주〓신무림제지〈김희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