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는 9일 롯데호텔에서 여성유권자연맹이 주최한 「만나고 싶은 정치지도자 부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 『평소에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지만 아내가 아프거나 바쁘면 설거지도 한다』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시했다.
부인 韓仁玉(한인옥)씨와 함께 참석한 이대표는 가장으로서 지켜본 아내와 딸의 어려움을 예시하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여성의 사회참여 비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고용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성표를 겨냥했다.
〈박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