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대형옹관묘群 대구서 발굴…유물 8백여점 출토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5분


영남지역 묘제 및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청동기시대 대형 옹관묘(甕棺墓)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됐다. 지난 3월부터 대구 팔당동 대백아파트 건설현장을 발굴중인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원장 李白圭·이백규)은 17일 『청동기시대의 옹관을 포함한 옹관묘 1백20여기와 주거지 20기, 원삼국 삼국 통일신라 조선시대 등의 목관 옹관 석관 토광묘 등 모두 4백60여기의 무덤과 반월형석도(半月形石刀) 청동창(靑銅槍)무문토기조각 등 관련유물 8백여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발굴로 영산강유역 옹관묘와의 비교연구를 통한 영남지역 옹관묘문화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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