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호텔,서재필박사 기호음식 메뉴로 선보여

  • 입력 1997년 4월 12일 08시 22분


『점심식사로 독립신문을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서재필 박사를?』 독립신문을 창간했던 서재필박사가 해방직후 서울에서 즐겼던 음식이 「서재필」과 「독립신문」이라는 메뉴로 50여년만에 다시 선보인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독립신문 창간 1백1주년을 맞아 오는 15∼25일을 「서재필과 독립신문 주간」으로 정했다. 서박사가 지난 47년 귀국직후 미군정고문 자격으로 이 호텔의 전신인 조선호텔에 1년간 묵었던 인연을 기념하기 위한 것. 행사기간중 양식당 나인스게이트에서는 서박사가 투숙했을 때 즐겼던 음식들을 풀코스메뉴로 재현해 선보인다. 「서재필」메뉴에는 구운마늘을 곁들인 쇠고기육회와 두부를 넣은 된장수프가, 「독립신문」메뉴에는 마늘소스로 맛을 낸 양갈비구이가 나온다. 음식값의 10%는 서재필기념회에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 〈박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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