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강풍동반 한파…10일 전국 눈 귀경길 험난할듯

  • 입력 1997년 2월 3일 10시 09분


올 설날 연휴(7∼9일)에는 강추위가 몰아닥치고 연휴 전후에 눈이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주간예보'를 통해 "6,7일께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에 눈,비를 뿌리겠으며 설날인 8일에는 북극의 한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충청및 호남지방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설날에도 눈이 오겠으며 막바지 귀경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10일에도 전국에 눈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차량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연휴 전날인 6일께 서둘러 내려간뒤 귀경날짜로는 빙판길이 예상되는 8,10일은 피하는게 좋겠다.

특히 7일 바다의 물결이 3∼4m로 높아지면서 8일까지 전해상에 폭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 배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귀성 날짜를 앞당겨 잡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온은 6일에는 평년(최고 영상 1∼10도,최저 영하 12∼영상 2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7일 낮부터 추워져 8일에는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칠치고 초속 6∼8m까지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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