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民예술상 수상]서세옥화백에 상금 3천만원

  • 입력 1997년 1월 20일 20시 13분


일민(一民)문화재단과 동아일보사가 제정한 일민예술상 제2회 시상식이 20일 오후 일민문화관(동아일보 광화문사옥내)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朴權相(박권상)일민문화재단이사장은 제2회 수상자로 선정된 원로 한국화가 徐世鈺(서세옥·67)화백에게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서씨는 한국 전통회화의 현대화 작업과 표현영역의 확대에 성공, 한국미술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지난 61년부터 30여년간 서울대 미대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양성에 앞장서온 공로가 높이 평가돼 제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이사장은 『일민 金相万(김상만)선생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도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여겨 동아미술대전 동아콩쿠르 등을 창설한바 있다』며 『일민예술상은 문화 예술에 대한 일민의 높은 뜻을 기리자는 의미에서 제정된 것』이라고 일민예술상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서씨는 수상소감에서 『이미 이뤄놓은 일에 대한 상이 아니라 새로운 무엇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하나의 매서운 채찍질로 알고 작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蔡汶植(채문식)고려중앙학원이사장 金炳琯(김병관)동아일보회장 吳 明(오명)동아일보사장 朴燦鍾(박찬종)신한국당고문 權彛赫(권이혁)전문교부장관 李大源(이대원)전예술원회장 白文基(백문기)예술원회원 趙敬姬(조경희)전정무장관 金珍培(김진배)의원 申榮均(신영균)예총회장 柳赫仁(유혁인)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李準範(이준범)전고려대총장 崔時仲(최시중)한국갤럽회장 林英芳(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 鄭良謨(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 화가 金興洙(김흥수) 尹明老(윤명로) 李鍾祥(이종상) 宋榮邦(송영방)씨 등이 참석했다. 〈琴東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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