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0시 20분


▼지금은 슬퍼할 때(유자효 저) 현역언론인(SBS해설위원)인 저자의 다섯번째 시집. 70여수의 신작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인생의 장년기에 접어든 자신의 삶이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누추함을 면치 못하는 것이라고 부끄러워하며 가난했지만 깨끗했던 유년의 삶을 그리워한다.(시와시학사·4,000원) ▼시보다 짧고 사랑보다도 긴(주연아 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수필가로 활동중인 저자의 첫번째 에세이집.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디어지기 쉬운 감각을 되살리려는 의지와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숨어있는 다양한 주제의 글들이 실려있다.(문학수첩·6,500원) ▼EQ―감성지능 개발 학습법(도리스 매틴 외저)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의 기본개념과 감성지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 사회생활은 지능지수(IQ)보다는 감정지능에 더 많이 좌우된다고 주장한다.홍명희 역.(해냄·6,500원) ▼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저) 「몽실언니」 「점득이네」 「짱구네 고추밭 소동」 등 해맑은 동심을 잘 표현한 동화를 써온 저자의 산문집. 시골에서 혼자 종지기로 살면서 주위사람들을 보고 느낀 것을 통해 세상살이의 올바른 의미를 그렸다.(녹색평론사·5,000원) ▼헤이 두드(박찬호 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박찬호선수가 자신의 성장과정을 진솔하게 그렸다. 『인생을 살면서 결코 배신해서는 안되며 한계단 한계단 밟고 올라가라』는 어머니의 가르침 덕분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박선수의 고백.(두레박·7,000원)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인(이용수 저) 20여년간 미국 정보부요원으로 활동했던 한국계 미국인인 저자가 한미관계에서 숨겨진 미국의 참모습과 한국이 미국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등에 관해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한국의 많은 유력인사들이 미국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 진정한 한미관계는 구축하기 어렵다고 지적.(살림·6,500원) ▼일본 그 문화와 사회(이광준 저) 80년대 중반이후 7년동안 일본 도쿄의 고마자와대에서 치료심리학으로서의 동양심리학을 연구했던 저자가 일본사회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에세이. 일본인의 친절성과 질서의식, 열등의식 등 국민성을 다양하게 조명한 저자는 우리가 「사상적인 쇄국」에서 벗어나 일본과 일본인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학문사·7,500원) ▼길에서 쓴 그림일기(이호신 저) 「길에서 만난 삶의 표정」 「아름다운 자연 생명의 노래」 「땅의 숨결과 문화의 향기」 등 3부로 나눠 전국을 답사하면서 느낀 소감을 쓰고 그림을 곁들였다. 저자는 세차례 개인전을 가진 중견화가.(현암사·12,000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