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서적 쏟아진다…X마스-방학앞둔 선물용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8분


「金次洙기자」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선물할만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비룡소에서 펴낸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전8권·각권 4,000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생활동화로 초등학교 저학년용. 이제 막 책읽기를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기획된 이 시리즈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면서 독서습관을 심어주기에 제격인 책으로 꼽힌다. 어린이들이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30페이지 안팎의 분량에 등장인물의 표정이 살아있는 삽화가 눈길을 끈다. 시리즈 각권의 제목은 「우리엄마한테 이를 거야」 「수영장 사건」 「폭죽 하계회」 「우리아빠가 제일 세다」 「머리에 이가 있대요」 「이제 너랑 절교야」 「수학은 너무 어려워」 「내 남자 친구야」.어린이가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민 우정 사랑 부모님에 대한 존경 등을 재치있는 언어로 유머러스하게 그려 어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문학을 전공한 동화작가 베아트리스 루에가 글을 쓰고 신문 잡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로지가 그림을 그렸다. 번역은 프랑스 파리제3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최윤정씨가 맡아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우리말로 감칠맛을 살렸다. 중앙출판사는 미국의 유명 교육기자재회사인 에주케이션 인사이츠사가 개발한 과학실험교재 「21 프러스 과학프로젝트」(전12권·각권 5천원)를 번역 출간했다. 「공룡과 화석」 「집밖의 과학」 「전기」 「색깔과 빛」 「일과 기계」 「환경과학」 「마술의 과학」등으로 구성된 이 교재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실험 관찰과제 대부분이 실려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과 관찰을 해볼 수 있도록 기자재를 별도 판매하고 있어 방학중 실험지도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서출판 오늘에서 펴낸 「주제별 동화선집」(전10권·각권 5천원)에는 우리나라의 창작동화 1백8편이 「우리가족 보듬기」 「서로 사랑하기」 「지구사랑 생명사랑」 「바로보는 물질문명」 「역사 바로알기」「민주주의 참뜻」등 주제별로 나뉘어 실려있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들이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동화들을 검토한뒤 재미있고 유익한 것을 추려냈다.초등학교 3학년이상 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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