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景恩기자」 서울시내 초등학생 5명중 4명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며 부모에게 높임말을 잘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동화구연아버지회가 최근 서울시내 남녀 초등학생 9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초등학생은응답자의 22.1%에 불과했다. 「부모에게 높임말을 쓴다」는 응답도 21.2%에 그쳤다.
또 아버지의 직장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었으며 아버지의 직업을 아예 모르는 경우도 5명중 1명이나 됐다.
이밖에 「이부자리를 스스로 펴고 개지 않는다」(63.3%), 「선생님이나 웃어른에게 인사를 잘 안한다」(44.6%), 「차를 탈 때 차례를 지키지 않는다」(39.5%), 「친구와 약속을 잘 안 지킨다」(56.3%)는 등의 응답률이 높아 초등학생에 대한 도덕성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