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재즈-무용-굿 『한 무대에』

  • 입력 1996년 11월 19일 20시 46분


「劉潤鐘기자」 국악과 재즈, 무용과 굿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20∼23일 오후7시 정동극장 무대에 오르는 「풍무악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재즈, 그 환타지」는 동서양과 장르를 망라한 여러 단체가 출연, 흥겨운 리듬속에 새로운 문화창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 이번 무대는 출연자의 다채로운 면면만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국악단체로 풍무악예술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 실내악팀, 무용에는 진유림무용단과 무용단 「무천」이 출연하며 굿패「땅울림」과 박수무당 김남수가 굿을 펼치고 여기 재즈그룹 「그루브」가 가세, 한바탕 신명나는 판을 벌인다. 1막 「넋으로 살아 오르소서―바람으로 익는 삶」에서는 북춤과 지전춤 및 비나리가 어우러져 모든 이들의 무사안녕과 평온을 비는 축원굿을 벌이며 우리 조상들의 넉넉했던 삶과 시련을 이기고 살아온 꿋꿋한 역사를 펼쳐보인다. 2막 「독섬의 해맞이 굿」에서는 이땅 맨 동쪽 끝의 외로운 지킴이로서 한반도의 첫 해맞이를 하는 독도의 모습을 통해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 02―773―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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