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준비/레저용품]초보자용 스키장비 20만원선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19분


「白宇鎭 기자」 용평리조트 성우리조트 등 스키장들은 예년보다 앞당겨 이달 중순부터 스키장을 개장, 이번 스키시즌은 예년보다 한달 가량 길어질 전망이다. 스키를 즐기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스키와 스키화 바인딩 폴. 이들 품목 한벌을 갖추는데 초급용일 경우 19만원, 중급용은 20만원대가 든다. ▼스키〓소재는 나무에서부터 카본 그래파이트 세라믹 등 첨단 신소재까지 다양한데 초보자는 카본이나 그래파이트로 된 것이 알맞다. 플라스틱 소재가 가장 저렴하지만 부러질 위험이 있다.길이는 길수록 지면에 닿는 부분이 넓어 안정감과 속도감을 즐길 수 있지만 처음 배우는데는 짧은 것이 좋다. 자신의 키에 10∼20㎝를 더한 길이가 적당하며 초보단계를 넘어선 뒤에 이보다 긴 것을 선택한다. ▼스키화〓특히 신경써야할 품목이다. 속도감을 즐기다 자칫 발목을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발목을 잘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부츠는 스포츠용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앞뒤 좌우로 약 5㎜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제품을 고른다. ▼바인딩〓스키와 스키화를 연결해준다. 스키타는 사람이 넘어졌을 때 발목부상을 막아주기 위해 스키와 스키화가 즉시 분리되게 한다. 체중별로 자동이탈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DIN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몸무게가 70㎏이면 DIN이 4∼9인 제품이, 50㎏이면 3∼8인 제품이 알맞다. ▼폴〓활강할 때 몸의 균형을 잡는 보조기구로 특히 초보자에게 필수품. 자신의 키보다 45∼50㎝ 짧은 것이 적당하다. ▼기타 제품 △고글〓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활강때 앞을 잘 보기 위해 착용한다. 국산이 주로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5만∼20만원. 눈비가 오지 않을 때는 선글라스로 대용해도 무방하다. △스키장갑〓가죽으로 된 것이 좋고 가격은 1만∼10만원. 경기에서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지만 일반인들은 털모자를 쓰면 된다. 털모자의 값은 5천∼3만원이다. △스키복〓국산이 10여만원이고 수입품은 80만원대 제품도 있다. 고가인 틴슬레이트 소재 스키복은 찬 공기를 막고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캐리어〓자동차에 스키를 얹기 위한 도구로 거치식이 12만∼18만원이고 진공자석식은 15∼20만원이다. 거치식은 설치가 불편한데다 흔적이 남고 자동세차를 하기에 불편한 단점이 있다. 반면 진공자석식은 스키장 갈 때만 붙이고 출퇴근할 때엔 간단히 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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