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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혈액암 재발로 항소심 연기 “1심 재판 중 건강에 악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03 17:45
2016년 4월 3일 17시 45분
입력
2016-04-03 17:35
2016년 4월 3일 17시 3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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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66)가 재판중에 과거에 앓았던 혈액암이 재발해 항소심 첫 재판을 연기했다.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지난달 8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에 이 전 총리의 건강 문제로 재판기일 변경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변호인은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병원을 찾아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지난해 12월에 암세포가 검출됐다"며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병원에서 휴식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1심 재판 과정이 치열했던데다 결과까지 안좋았으니 건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전 총리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원래 재판 날짜인 3월22일에서 한 달을 늦춰 4월19일로 바꿨다.
변호인은 "기일이 늦어지는 것은 좋지 않은데 총리님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빠르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제19대 총선을 준비 중이던 2012년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출마를 포기하고 10개월간 투병생활을 했다.
그는 재보궐선거가 있었던 2013년 4월 충남 부여의 선거사무소에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올해 1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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