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6.1% “결혼 안 해도 남녀 동거할 수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09시 45분


'남녀칠세부동석'으로 대표되는 유교적 사고방식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된 듯하다.
국민 절반 정도가 결혼을 약속하지 않은 남·여가 함께 사는 이른바 '동거'에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3일 지난해 7~8월 전국 20~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족 가치관 인식 및 태도 조사'결과 등을 담은 '가구·가족의 변동과 정책적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국민 46.1%가 "결혼하지 않아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며 동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거에 반대하는 비율이 아직은 53.6%로 더 높았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동거 찬성률이 각각 53.1%, 59.2%로 반을 넘었다.
다만 50대와 60대에서는 동거에 반대하는 비율이 각각 63.1%, 69.1%로 훨씬 더 높아 세대 차를 느끼게 했다. 40대도 52.2%로 근소하게 반대가 더 많았다.

주목할 점은 남성(50.6%)이 여성(41.5%)보다 혼전 동거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했다는 것은 다른 주제의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결혼을 인생에서 '꼭 해야 하는 필수 과정'으로 여기는 사람이 4명 중 1명 정도(2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것.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선택의 문제라고 답한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다.
다만 '그래도 하는 것이 좋다'는 답까지 합치면 결혼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60.2%로 올라간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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