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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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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심리가 이미 다 끝나고 판결 선고만 연기된 만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게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4억6000만원 상당의 TPI 주식 2만3000주와 1740만원 상당의 TPI 계열사 주식 3만4800주 등을 받은 혐의로 6월 구속기소됐으며 11일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