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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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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등 외신들은 18일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정부 윤리사무국에 보고한 재산보유 현황을 근거로 럼즈펠드 장관의 재산 규모를 4304만∼1억1057만달러로 추산하고 재산목록을 공개했다.
그의 재산 목록에는 △증권 1760만∼6920만달러 △뉴멕시코와 시카고 소재 농장 등 부동산 690만∼1000만달러 △합자회사 지분 290만∼990만달러 △생명보험 300만∼1100만달러 △신탁 2500만∼5000만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이 밖에도 500만∼2500만달러 상당의 자산을 가진 비영리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부채는 960만∼3430만달러인 것으로 공개됐다.
럼즈펠드 장관은 재산보고서에 첨부한 서한에서 재산보고서를 작성하는 데만 6만달러(약 7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으며 산더미 같은 문서를 검토하는 작업은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트리뷴, 시어스, 올스테이트, 켈로그 등 유수한 여러 기업의 전직 이사 자격으로 지금도 연금을 받고 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