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자 A7면 ‘씨족정치를 하잔 말인가’를 읽고 쓴다. 대선을 앞두고 온 국민이 깨끗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외치는 지금 ‘김해 김씨 대통령 다시 한번’ ‘가락종친회 JP 지지 호소 목청’ 등의 소식을 들으니 어이가 없다. JP와 이념이 같아서 지지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JP와 같은 집안이기 때문에 지지를 호소하는 가락종친회 관계자의 의도가 잘못됐다고 본다. 가락정권, 가락정부라니…. 같은 집안 사람을 나라의 대표로 뽑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특혜를 바란다는 마음이 엿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