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동시분양아파트 분석…서초동 동원 프리미엄 1위

  • 입력 2001년 8월 30일 18시 34분


올해 서울시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가운데 서초구 서초동 동원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닥터아파트가 7차 동시분양까지 나온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상위 10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3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서초동 동원아파트의 평균 프리미엄이 459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청담동 한신 오페라하우스(4468만원), 문정동 삼성 래미안(4286만원), 방배동 ESA 3차(4000만원), 서초동 아이파크(37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區)’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이어 6위 성수동 롯데 캐슬파크(3400만원), 7위 대방동 대림 e-편한세상(3000만원), 8위 양재동 신영 체르니(2704만원), 9위 신도림 대림 6차아파트(2600만원), 10위 등촌동 아이파크(2007만원) 등이었다.

단일 평형으로는 서초동 동원아파트 43평형의 프리미엄이 6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청담동 한신 오페라하우스 30평형(6405만원), 서초동 아이파크 58평형(5560만원), 문정동 삼성 래미안 44평형과 53평형(5000만원) 등의 순.

닥터아파트는 ‘프리미엄 톱 10’에 속한 아파트들의 특징으로 △인기지역에 분양 △높은 브랜드 선호도 △브랜드 선호도는 낮지만 지역별로 특화된 조건을 잘 이용한 아파트 △분양가가 비싸더라도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아파트 등을 꼽고 두가지 이상만 충족해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분석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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