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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3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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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약할 당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니 맥도웰과 재키 존스가 한국무대에 복귀한다.
신세기 빅스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주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KCC 이지스(전 현대 걸리버스)에서 퇴출당한 조니 맥도웰을 낙점했다. 이로써 97∼98시즌 한국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뒤 3시즌 연속 용병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던 맥도웰은 5시즌 째 한국에서 뛰게 됐다.
또 ‘다혈질 센터’ 재키 존스(34·2m1)는 1라운드 5순위에서 KCC 유니폼을 입었다. 98∼99시즌 당시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뒤 다음 시즌 SK 나이츠를 우승시켰던 존스는 지난 시즌 재계약에 실패했으나 높은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으로 친정에 복귀하는 행운을 잡았다.이들과 달리 올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 중에는 정통 센터들이 눈에 띄지 않아 대부분의 구단이 1라운드에서 힘과 탄력을 갖춘 포워드를 지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동양 오리온스는 지난해 미 프로농구 마이너리그(IBA) 신인왕 출신인 포워드 마커스 힉스(25·1m96)를 지명한 것을 비롯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보 엑써스는 앤드리 페리(31·1m97)를, 3순위의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딜런 터너(30·1m93)를 지명했다. 한편 삼보가 2라운드에서 백인 센터 조너선 비어봄(23·1m99)을 지명해 내년 시즌에는 LG 세이커스가 재계약한 에릭 이버츠와 함께 2명의 백인선수가 뛰게 됐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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