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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6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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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감소세는 주로 부가세 납부 등 결제 자금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수신금리 하락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됐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10개 시중은행의 1월말 현재 총수신은 363조3354억원으로 지난해말 364조3524억원에 비해 1조17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총수신이 감소한 것은 수시 입출금식 예금에서 부가세 납부 대금 및 신용카드대금 결제 등 결제 자금이 빠져나간 탓”이라며 “예금 이탈 추이는 2월중 정기예금이 얼마나 빠지느냐를 점검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별 수신고 변화를 보면 국민은행이 2조1386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국민 주택 한미 조흥 서울 평화은행 등 6개 은행의 총수신은 지난해말에 비해 모두 4조7135억원 증가했다.
반면 한빛 신한 외환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총수신은 5조7305억원 감소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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