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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9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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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MSDW)은 미국경제의 경착륙으로
내년도 한국경제가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보일 경우 금융주중에선 국민은행이 가장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라고 밝혔다.
내년도 한국경제가 2%이하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경착륙) 국민은행의 수익감소률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은 무수익여신에 대한 충당금 비율이 55%에 달한다.
전체 여신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미만으로 경기급락에 따른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저성장에 따른 금리인하 혜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본조달구조도 국민은행의
투자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MSDW는 주장한다.
반면 한빛은행과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 기업여신비중이 높은
은행들은 경착륙이 진행되면 추가부실발생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MSDW는 2001년도 국내 GDP성장률을 5.7%로 추정하는 등
경착륙보다는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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