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회교육원이 ‘IMF실직자 살리기’에 나섰다.
명예퇴직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직장인에게 새로운 활로를 마련해 준다는 취지에서 다음달 ‘진로개척강좌’를 개설키로 한 것.
‘진로개척강좌’는 가르치는 내용에 따라 세가지 강좌로 나눠진다.
우선 창업금융 재테크강좌. 창업전문가 경영지도사 벤처기업가들이 나와 1억 미만의 작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직종과 IMF시대에 맞는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또 창업실패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입지선정 업종선택 세무회계관리 등 성공적 창업을 위한 요건들을 가르친다.
독서논술교육 지도자강좌는 실직자들에게 글짓기와 논술지도방법 등을 가르쳐 지도자로 나설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한다. 주부들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배우면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워디자인 전문가강좌는 동양 꽃꽂이 3급 자격증 소지자와 화원을 경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특별 개설됐다.
매장 디스플레이나 행사전문 꽃꽂이 등을 집중적으로 배워 플라워전문 디자이너로 나설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회교육원 김형수(金亨洙·43)계장은 “그동안 평생교육 차원에서 취미나 교양강좌에 초점을 맞춰 왔으나 IMF시대를 맞아 실직자의 재취업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강좌의 틀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들 강좌는 16주 과정으로 주 2회, 매회 3시간씩. 모집인원은 한 강좌 40명. 032―860―8292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