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유물을 전문적으로 전시해온 진주국립박물관(관장 이내옥·43)이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임진왜란유물 전용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14일부터 두달간 휴관한 뒤 내년 1월14일 임란박물관으로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박물관은 1천여점의 가야유물을 최근 개장한 김해박물관에 이관하는 대신 국내 곳곳에 분산 보관돼있는 임란 관련 유물을 유치할 예정으로 이미 4백여점의 임란유물을 확보한 상태.
이 박물관은 이들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초부터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의 진주성안 박물관 옆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관장은 『박물관이 임란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진주성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박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