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구의정수장에서 발생한 조류현상으로 미아2동 일부지역 3백50여가구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은데 이어 16일에는 미아5동 지역의 상수도관 누수로 물이 나오지 않아 이 일대 25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구의정수장의 조류발생으로 생산량이 줄어 번동 미아동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번동배수지 저수량이 모자라 관말(管末)지역인 미아2동 791 795 일대에 수돗물이 15일 오전8시부터 정상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시는 부근 월계배수지의 물을 끌어들여 16일 오전6시반경부터 물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1백㎜ 노후 상수도관이 파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던 미아5동 637 1261 일대에 대해서는 복구공사를 벌인 뒤 오후4시경부터 물을 공급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