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횡성지역의 상수 및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건립되는 횡성댐의 축조공사가 4일 착수됐다.
지난 93년12월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에서 착공, 99년말까지 1천6백억원을 들여 완공할 예정인 횡성댐 사업은 그동안 진입로 개설, 상류 가물막이댐 축조, 기초지반 보강공사 등이 진행돼왔다.
본격적인 댐 축조공정에 들어간 횡성댐은 높이 48.5m, 길이 2백5m 규모의 중앙차수벽 석괴댐으로 내년 10월경 축조를 마치고 담수가 시작된다.
댐이 완공되면 연간 1억1천여만t의 각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주 횡성지역의 용수난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이 댐은 9백50만t의 홍수조절 능력도 갖춰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횡성〓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