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호남대 배수진씨등３명，ＬＧ광고대상 우수상

『바쁜 시간을 쪼개 만든 작품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을줄 몰랐습니다』 30일 제10회 LG애드 대학생광고대상 라디오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4년 裵秀珍(배수진·22) 朴福禮(박복례·20) 具孝眞(구효진·22)양은 『졸업을 앞두고 이런 큰상을 받게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이 만든 작품은 최근 식량난 등으로 탈북러시를 이루고 있는 시대상에 착안, 귀순한 북한동포를 등장시켜 쌀로 만든 고추장을 부각시킨 30초짜리 고추장 광고. 모두 4천7백여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 이들은 귀순자가 구수한 평안도 사투리로 고추장을 소개, 식품의 이미지와 함께 남북평화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신문방송학과 1기생인 배양 등은 『이번 상은 무엇보다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졸업후 광고업계에 진출, 신선하고 톡톡 튀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정승호기자〉